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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 낮부터 남부·산지 중심 많은 비..최고 300㎜
27일까지 지역별 강수량 편차.. 북부지역은 30~80㎜ 예상
비 그친 후 다시 무더위 계속.. 지난 밤 전역 열대야 발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7.25. 08:38:31

낮 최고기온이 33℃ 안팎으로 오르는 폭염으로 이글거리는 제주시내 도로.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잠시나마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를 식혀줄 비가 제주지방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25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산지와 남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25일 낮부터 산지에서 시작돼 점차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남부와 동부지역을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5~27일까지 예상강수량은 북부와 추자도는 30~80㎜, 나머지지역은 80~150㎜이며 많은 곳은 남부와 남부중산간지역을 중심으로 200㎜ 이상, 산지는 300㎜ 이상 내리겠다.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과 열대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경보가 발효중인 북부와 동부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5℃ 내외로,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나머지지역은 최고체감온도가 33℃ 안팎으로 여전히 덥겠다.

25일 낮 최고기온은 31~34℃까지 오르겠고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0~32℃로 예상된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27℃ 내외, 낮 최고기온은 30~33℃가 되겠다.

지난 밤 사이에도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8.1, 서귀포 27.9, 고산 27.1, 성산 29.1℃로 초여름 낮 기온을 보였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가 19일, 서귀포 13일, 성산 13일, 고산 7일로 늘었다.

비가 시작되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강한 바람이 시작되겠다. 육상에선 순간풍속 15m/s 이상 강풍이 불겠고 특히 26일 새벽부터는 산지와 북부중산간지역 20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해상에서도 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 남쪽 바깥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북상중인 제3호 태풍 '개미'의 간접영향으로 강한 너울이 밀려오면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롤 넘는 곳이 있겠고 중문해수욕장에서는 이안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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