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지난 7월 5일, 제주시 일원에서 노랑알락하늘소의 우화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목류의 피해를 예방하고 방제하기 위한 노력이 관계 기관별로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노랑알락하늘소는 인도, 태국, 대만 등에 서식하는 아열대성 곤충으로, 나무를 갉아 알을 낳고 그 알이 월동 후에 우화하는 방식으로 번식한다. 이러한 번식 방식은 다양한 나무에 피해를 줄뿐만 아니라, 소나무재선충병처럼 다른 병을 옮기는 매개충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외래 병해충 발생과 방제 사례를 보면, 주기적인 병해충 예찰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 병해충 발견 후 신속하게 생태계 위협 정도를 파악하고 적절한 방제법을 찾아, 선단지를 비롯해 전이가 예상되는 지역까지 방제 활동을 이어나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심 사례 신고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노랑알락하늘소의 서식 확인과 피해 수목에 대한 조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방제용 농약의 직권등록 절차도 마무리되어 현장 방제를 준비하고 있다. 신속한 방제로 나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예찰과 생활사 연구를 통해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노랑알락하늘소의 주요 서식지가 마을 주변이나 도로변의 나무들인 경우가 많아,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마을 숲 보호를 위해 주민들과 관계 기관이 협력해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방제 활동을 펼쳐 나가야 할 것이다. <양윤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