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 전통 멜(멸치)잡이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이번 주말 열린다. 이호테우축제위원회(위원장 김수성) 주최·주관으로 내달 2~4일 제주시 이호동 이호테우해수욕장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19회 이호테우축제다. 이번 행사는 '테우와 원담, 말 등대가 있어 더 빛나는 이호테우축제'를 주제로 내걸었다. 이호동에서 전해오는 전통 어로 문화인 '멜 그물칠'을 테마로 멸치잡이 재현,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원담' 고기잡이 체험 등 해양 문화 프로그램을 위주로 방문객들을 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든다. '멜 그물칠'은 매년 6~9월 이호 바다에서 행해진 멸치잡이 방식이라고 한다. 배들이 원을 이루며 멸치를 해변으로 몰아오면 바닷가에 모여 있던 사람들이 그물을 잡아당겨 잡는 것이다. 이와 함께 축제 기간에는 테우 진수식, 윈드서핑과 요트 시연, 해녀 횃불 퍼레이드, 축하 불꽃놀이, 테우 노젓기 체험, 모형 테우 만들기 등이 마련된다. 주최 측은 "축제장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유관 기관과 협조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행사로 이끌겠다"며 "제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호테우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호테우축제는 최근 제주도에서 발표한 '2024년 제주특별자치도 지정 축제'에 들었다. 별도 평가를 거친 상위 10개 축제 중 하나로 우수 축제에 뽑혔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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