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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찾은 내국인 관광객 7개월 연속 감소.. 여름 성수기도 속수무책?
7월 101만8018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
감소폭 가장 낮아…외국인은 매월 10만명 넘어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08.01. 20:00:00

성산 일출봉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 7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 가운데 내국인 감소폭이 소폭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7월 한 달 제주를 찾은 총 관광객은 119만9685명(잠정)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내국인 관광객은 101만8018명으로 3.9% 감소했는데, 월별 감소폭으로 보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내국인 관광객은 올해 1월 95만3547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로 출발해 2월 90만3856명(-13.2%), 3월 93만980명(-10.5%), 4월 105만7080명(-5.3%), 5월 108만625명(-4.5%), 6월 101만3028명(-6.9%)에 이어 7월까지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외국인 관광객은 18만1667명으로 전년 동월에 견줘 103.9% 증가했다. 외국인은 올해 들어 매월 10만명 이상이 찾고 있다. 하지만 증가폭은 둔화 추세다. 1월에는 10만1143명이 찾아 538.2%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2월 10만8805명(741.5%), 3월 15만2856명(412.4%), 4월 17만7588명(326.8%), 5월 18만7267명(276.8%), 6월 17만9313명(180.3%)로 증가폭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7월까지 제주를 찾은 누계 관광객은 804만577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내국인은 7.2% 감소한 695만7134명, 외국인은 259.3% 증가한 108만8693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불거진 '비계 삼겹살'과 '해수욕장 평상 갑질' 등 고비용·불친절 논란 속에 여행객 민원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지난 7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를 개소해 운영 중이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여행객 불편신고를 제주도관광협회로 단일화해 통합 접수하고, 현장 신속대응팀을 도입해 민원 처리에 들어갔다. 또 도내 지정해수욕장 12곳 중 11곳에서 파라솔 대여요금을 2만원으로 내렸고, 해수욕장별로 4만~10만원이던 평상 대여요금도 6곳에서 가격 인하에 동참해 3만~5만원으로 조정해 운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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