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얼음이 그리운 계절.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7일째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밤낮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4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많겠다. 2일 오후 산지와 남·동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 정도로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일부 지역은 돌풍을 동반하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낮 기온은 33℃ 안팎을 오르내리겠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3℃ 이상 오르고 최고 체감온도는 33~35℃를 보일 전망이다. 2일 낮 최고기온은 31~34℃가 되겠고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7~28℃, 낮 최고기온은 31~34℃로 예상된다. 휴일인 4일에도 아침 최저기온 27~28℃, 낮 최고기온 31~34℃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에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8.0, 서귀포 28.7, 성산 27.4, 고산 27.8℃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27일, 서귀포 21일, 성산 20일, 고산 15일로 늘었다. 특히 서귀포의 경우 일최저기온이 28.3℃로 8월 중 일최저기온 최고기록 역대 4위를 기록했다. 해상에선 당분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은 장마가 마무리되면서 다음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처럼 밤낮으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며 최대전력수요 기록은 나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력거래소 제주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1156.4㎿로, 하루 전인 지난달 31일 기록한 종전 최대치(1138.8㎿)보다 17.6㎿(1.55%) 늘었다. 전력 공급 예비력은 187.2㎿, 예비율은 16.2%로 나타났다. 제주지역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4일 1113.8㎿로 종전 기록인 1104㎿(2022년 8월 11일)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나흘 연속 기록을 경신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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