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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정상.. 임진희 2연패 실패
마지막 날 2타 줄이며 2위권과 2타 차 여유있는 우승
역전 노렸던 제주 임진희·임진영 공동 10위 '아쉬움'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8.04. 16:24:13

KLPGA 2024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윤이나. KLPGA 제공

[한라일보] 2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윤이나가 KLPA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노렸던 임진희는 2연패에 실패했다.

윤이나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마스터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적어내며 세 차례 준우승만에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2위 방신실, 강채연, 박혜준을 2타차로 따돌린 윤이나는 신인이던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2년여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2위권과 5타 차로 출발한 윤이나는 13번홀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전반에만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여유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KLPGA 2024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아쉽게 2연패에 실패한 임진희. KLPGA 제공

전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치며 윤이나와 5타 차 공동 4위였던 임진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했지만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 밖에 줄이지 못하며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머물렀다.

제주출신으로 2023 드림투어 우승자인 임진영(대방건설)은 3라운드 공동 15위로 출발했지만 마지막날 버디 7개(보기 3개)를 몰아치며 4타를 줄여 임진희와 같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이와함께 제주출신 고지우와 고지원 자매는 291타와 287타로 각각 54위와 공동 29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이번 시즌 4승을 올린 박현경과 이 대회 3승에 도전했던 유해란은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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