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중대재해 대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라일보] 제주에서 노동자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도내 노동계가 고용노동부를 향해 중대재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6일 정부제주지방합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1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제주 소재 1만1400여 업체도 적용 대상이 됐지만 중대재해가 거듭되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는 철저히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 제주지역 쿠팡 노동자 2명이 쓰러지고 그 중 1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2일에는 제주시 구좌읍 매장유산 표본조사 현장에서 토사붕괴로 60대 노동자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했고, 같은달 28일 한림외항 컨테이너 부두에서는 50대 노동자가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며 "민노총 제주는 쿠팡 측의 진상규명과 작업현장 공개,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명령과 특별근로감독을 촉구해왔지만 진상 규명 속도는 더디기만하고, 특별근로감독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별근로감독 및 중대재해 대책마련 촉구 서한을 전달하는 모습. 민노총 제주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광구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에 특별근로감독 및 중대재해 대책마련 촉구 서한을 전달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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