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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주 공공도서관 이용자 늘었지만 대출도서 감소
문체부 2024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
지난 한해 방문자 1년 전보다 17% 증가
전자자료 2배 증가… "장서유형 다양해져"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08.06. 21:00:00

제주 한라도서관 전경.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작년 한해 제주지역 공공도서관 이용자가 1년 전보다 늘었지만 대출도서 수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발표한 '2024년 전국 공공도서관 통계조사(2023년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공공도서관을 방문한 이용자는 198만222명으로, 전년(169만602명) 대비 17.1% 증가했다. 도내 공공도서관 수는 지난해 22개관으로 전년과 같았다.

제주 인구(2023년 말 기준 67만5252명) 대비 도내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3만693명으로 전년(3만825명)보다 0.4% 감소했다. 1관당 봉사대상 인구 수가 적을수록 공공도서관 환경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제주는 전국 평균(4만382명)보다 낮았다.

도내 도서관 1관당 방문자 수는 9만101명으로 전년(7만6891명)대비 17.2% 늘어났지만, 대출 도서 수는 1관당 1만5641권으로 전년(1만6239권) 대비 3.7% 감소했다.

도서관의 국민 1인당 장서 수는 3.90권에서 3.89권으로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2.41권)을 웃돌고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1관당 도서자료 수는 11만8095권으로 전년(12만224권)보다 1.8% 줄었다. 반면 전자자료 수는 1관당 8079점으로 전년(3852점) 대비 109.7%로 크게 증가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는 통계조사방식을 개선해 구독형 전자자료를 포함한 새로운 전자자료 유형이 조사된 결과"라며 "공공도서관의 장서 유형이 다양해지고 전자자료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공공도서관의 장애인용 자료 수는 1관당 1317점으로 전년(1305점)보다 0.9% 증가했다. 도서관 1관당 사서 수는 4.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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