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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오늘도 '푹푹 찐다'.. 땡볕·열대야 계속
북부 열대야 일수 32일, 서귀포 26일, 성산 25일
당분간 낮 최고기온 33℃.. 내일까지 소나기 전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8.07. 08:14:02

분수에서 더위 식히는 아이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을에 접어든다는 절기 '입추'에도 밤낮으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9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많겠다.

8일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낮동안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7일 5~40㎜, 8일 5~40㎜ 정도로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부지역의 경우 돌풍을 동반하는 등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고 일부 지역은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낮 기온은 33℃ 안팎을 오르내리겠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해안지역과 중산간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3~35℃,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추자도는 최고체감온도 33℃ 내외를 보일 전망이다.

7일 낮 최고기온 32~33℃, 8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8℃, 낮 최고기온은 32~33℃가 되겠다. 9일 아침 최저기온도 26~27℃로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에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7.7, 서귀포 27.3, 성산 25.9, 고산 26.7℃를 기록했고 열대야 일수는 제주 32일, 서귀포 26일, 성산 25일, 고산 20일로 늘었다.

특히 제주북부지역은 지난 7월15일 이후 23일째 열대야가 이어어지면서 밤에도 무더위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상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해서부해상에선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덥겠다"고 말했다.

제주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다음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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