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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동물 '로드킬' 1년 동안 5000건 넘는다
지난해 5129건 발생.. 유기·유실 동물 증가 등 원인 추정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8.10. 11:10:00

제주특별자치도청 전경.

[한라일보] 제주에서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연간 50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동물 찻길 교통사고는 2022년 5251건, 2023년 5129건이며 올해 들어 6월까지 275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관내 2022년 3745건, 지난해 3432건, 올해 6월까지 1306건이다.

서귀포시 지역에서는 2022년 1506건, 지난해 1697건, 올해 6월까지 767건이다.

제주자치도는 '로드킬' 예방을 위해 올해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4개 주요도로 5개 지역에 동물보호 표지판 11개와 유도 울타리(2.23㎞ 구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사업대상 구간은 번영로의 그린필드 골프장, 에코랜드 골프장 인근과 평화로의 어음1교차로 부근, 제1산록도로의 신비의 도로 구간, 516도로 양지공원 인근이다.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동물 찻길 사고 다발구간으로 선정해 저감대책 방안을 통보한 곳이다.

이처럼 로드킬 처리 건수가 느는 배경에 유기·유실 동물 증가 등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반려동물 유기·유실이 꾸준히 생겨나고 있고 신규 도로 개설로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로드킬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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