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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앞둔 제주지방 오늘도 가마솥 더위.. 28일 연속 열대야
당분간 낮 최고기온 33℃.. 내일까지 소나기 전망
지난밤 산간지역 제외 해안지역 전역 열대야 발생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8.12. 08:27:18

분수에서 더위 식히는 아이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말복(14일)을 앞둔 제주지방은 여전히 무더위가 식을 줄 모르고 밤낮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1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13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많다가 14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13일까지 대기 불안정으로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12일 5~20㎜이며 13일은 5~20㎜ 정도로 더위를 식혀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전망된다.

소나기의 특성상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거나 일부 지역은 시간당 20㎜ 내외로 강하게 내릴 수 있는 만큼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기압골 영향을 받는 14일은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비가 오락가락할 것으로 보인다. 예상강수량은 5~40㎜정도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낮 기온은 33℃ 안팎을 오르내리겠다.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는 33~35℃,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중산간은 최고 체감온도 33℃ 내외를 보일 전망이다.

12일 낮 최고기온은 32~34℃,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2~33℃가 되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1~33℃로 당분간 열대야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밤에도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떨어지지 않으면서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7.6, 서귀포 26.5, 성산 25.1, 고산 25.2℃를 기록했고 이로써 열대야 일수는 제주 37일, 서귀포 31일, 성산 30일, 고산 25일로 늘었다.

특히 제주 북부지역은 지난 7월 15일 이후 28일째 열대야가 이어어지면서 밤에도 무더위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8월이 이어지고 있다.

해상에선 제주해상을 중심으로 14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소나기가 그친 후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 무덥겠다"고 말했다.

제주기상청은 주말까지 구름 많거나 직사광선이 강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폭염과 열대야가 발생하는 무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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