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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600명 무용인들의 화려한 몸짓... 제주가 춤춘다
제33회 전국무용제 제주 9월 2일 개막해 열흘간 개최
전국 16개 시·도 무용단 경연 등 다채로운 춤의 향연
제주도립무용단 '을묘왜변 제주대첩' 다룬 '을묘 데필레'
개막 식전행사 330명 참여 대규모 플래시몹 주목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8.13. 16:10:20

(사)대한무용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12일 제주문화예술재단 지하 1층에 꾸린 집행위원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3회 전국무용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한라일보] 내달 제주가 국내외 약 600명의 무용인들이 펼치는 몸짓의 향연으로 물든다.

19년 만에 다시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 무용인들의 큰 잔치이자 화합의 장인 '제33회 전국무용제'가 오는 9월 2일 개막해 11일까지 열흘간 도내 곳곳(제주아트센터, 제주 문예회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에서 '상상 그 이상의' 춤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다. 제주에선 1996년(제5회)과 2005년(제14회)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전국 무용 축제다.

(사)대한무용협회제주특별자치도지회(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회)는 12일 제주문화예술재단 지하 1층에 꾸린 집행위원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33회 전국무용제 세부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춤·제주, 상상 그 이상의 비상'을 슬로건으로 내건 올해 전국무용제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 경연(단체 및 솔로)을 비롯 지역무용가 및 국내외 우수무용단 초청공연, 찾아가는 춤 서비스를 포함한 사전축제와 부대행사로 오픈스테이지, 제주 원로무용가 아카이브전, 무용 마스터 클래스, 해외무용단 쇼케이스, 학술심포지엄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집행위는 앞서 제주도립무용단 초청 광장 춤판, 제주 창작무 기획공연,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 등 곳곳에서 사전축제를 진행하며 전국무용제의 제주 개최를 알리고, 축제 분위기를 예열하고 있다.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집행위는 사전축제의 피날레로 이달 25일 국내 5명의 무용 명인 초청 공연 '명작무 극장'과 31일 K-발레 월드스타 초청 갈라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전국무용제의 매력포인트는 전국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단을 비롯 국내외 무용수들의 생동감 넘치는 창작 무용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개막축하공연으로 선보여질 제주도립무용단의 '을묘왜변 제주대첩'을 소재로 한 '을묘 데필레'(안무 김혜림)도 기대를 모은다.

또 개막식 식전행사로 진행될 제주무용협회와 도내 어린이합창단, 도민 등 330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서프라이즈 플래시몹'도 주목된다.

최길복 집행위원장(제주무용협회 지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순수 예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전국무용제 제주 개최를 기회로 제주 무용 예술이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하길 바라는 절실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도민들의 많은 관람으로 국내외에서 모인 무용수들을 응원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올해 제33회 전국무용제 제주예선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본선 진출권을 거머쥔 '길 Art Dance Company(아트 댄스 컴퍼니)'. 제주무용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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