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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太 신진 생태학자들 제주서 지속가능한 미래 논의
20~25일 국제생태학교 개최… 한라산·마라도 현장연구
도 "협력모델 제시·지역간 공동연구 대응방안 마련 중점"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8.15. 13:50:57

제주 곶자왈 모습.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진 생태학자들이 제주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24 국제생태학교(IES2024·International Ecology School)'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제주시 조천읍 선흘 동백동산 에코촌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회사단법인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EEMICF)이 주최하고, 국제생태학교와 제주도 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국제생태학교는 호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태평양지역의 신진 환경·생태학자 육성과 상호 교류를 통해 기후변화와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태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올해 국제생태학교는 참가자들에게 제주의 독특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한라산과 마라도 생태환경 현장조사와 연구활동이 포함돼 있다. 또한 강연과 현장 학습을 통해 각국의 생태학자들이 지식을 교류하고, 지역 생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제생태학교는 신진 과학자들에게 글로벌 연구 협력체계를 구축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특히 아태지역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간 공동 연구와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오영훈 제주지사를 비롯해 환경생태기상ICT융합포럼 이사장인 남상호 대전대학교 총장, 명예이사장인 이인영 국회의원, 박연재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장, 최혁승 DB 손해보험 부사장 등이 참석한다. 또한 제2대 국제생태학교 교장으로 취임하는 용유트 트리수넷 태국 카셋삿대학교 교수와 행비아오 킹 대만 생태학자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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