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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앗 따거” 뜨거운 햇빛… 내 피부는 소중해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08.16. 06:30:00
외출 시엔 자외선 차단제와 양산은 필수
충분한 수분 섭취와 피부 온도 낮게 유지

[한라일보] 여름이 되면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고 강한 햇빛의 자외선은 피부에 자극을 줘 기미, 주근깨, 피부 트러블 및 심한 경우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한 장시간 맞은 에어컨 바람으로 오히려 수분을 빼앗겨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기 쉽다. 게다가 과다한 피지 분비로 넓어진 모공과 달아오른 피부 온도 등으로 피부 탄력이 떨어져 노화가 가속화되기 쉽다.

이렇듯 여름철 내 피부를 보호하고 지켜내는 법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는 귀찮더라도 꼭=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대부분은 귀찮아서 안 바르는 경우가 많지만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귀찮더라도 꼭 발라야 한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는 SPF 30이든 SPF 100이든 최소한 2~3시간마다 덧발라 주는 것이 좋다.

정량을 사용해야 제품에 표기된 SPF 수치만큼 자외선 차단이 가능하다. 이때 얼굴뿐만 아니라 귀, 귀 뒤, 목까지 꼼꼼하게 발라주면 효과가 더 좋다.

SPF 수치가 크거나 PA 등급이 높을수록 자외선 차단 효과는 좋지만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 노출 시간이나 강도, 활동 종류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남녀노소 양산은 필수=햇빛이 가장 뜨거운 오전 11시부터 3시 사이에는 되도록 외출을 피하고, 불가피하게 외출 시에는 양산, 모자 등을 통해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외에도 직사광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양산을 써 피부 체감온도를 낮추는 게 필요하다.

양산을 쓰는 것만으로도 자외선이 90% 가까이 차단되는데 특히 바깥쪽은 빛을 반사하는 흰색과 같은 밝은색이 좋고, 안쪽은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같은 어두운색을 쓰는 것이 좋다. 양산 안쪽이 밝은색이면 바닥에서 반사하는 자외선이 안에서 또 반사해 피부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피부 온도 낮추기=여름에는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으로 인해 피부 표면이 건조해지기 쉽고 땀을 많이 배출해 체내 수분까지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수분이 다량 함유된 과일을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수박, 오이 등은 수분 함량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수분 공급에 좋다. 그리고 자두, 포도, 블루베리, 복숭아, 토마토 등은 항산화 작용을 해 자외선으로 인해 발생한 활성산소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콜라겐을 안정시켜 모공 축소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멜라닌 합성을 억제해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피부를 괴롭히는 활성산소 발생을 예방하고 피부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피부의 온도를 낮춰야 한다. 달아오른 피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쿨링 및 진정 효과가 있는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오이와 알로에 등 수분 공급을 할 수 있는 성분이 함유된 질감이 가볍고 흡수가 빠른 기초 제품을 발라주고 수분크림 및 수분팩과 수딩젤 등으로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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