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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다리' 직접 영향권 제주 남쪽 해상 태풍특보 발효
제주 육상 20일 낮부터 태풍특보..오후 6시 서귀포 최근접
내일까지 강풍 동반 최대 100㎜ 폭우.. 시간당 최대 50㎜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8.20. 08:56:23

높은 파도 치는 제주 해안.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남쪽 바깥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도가 북상중인 제9호 태풍 '종다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종다리'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33km/h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종다리'는 중심기압 998hPa, 중심 최대풍속 19m/s, 강풍반경 180km로 여전히 강도는 태풍 초기 발생 수준으로 소형급이다.

'종다리'는 이날 낮 12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18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후 저녁 6시를 전후에 서귀포 서쪽 약 90km 부근까지 다가올 것으로 예상됐다.

'종다리' 이날 밤 자정 목포 부근 해상까지 진출한 후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태풍이 북상하자 이날 오전 7시 제주도 남쪽 바깥 먼바다와 오전 9시 제주도 남쪽 안쪽 먼바다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제주부근 해상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갔다.

20일 오전 7시 기준 태풍 '종다리' 예상 진로도.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이날 오후부터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강풍과 함께 물결도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도 해안지역은 너울이 밀려오면서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어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제주도는 태풍이 근접하는 이날 정오부터 태풍특보가 발효되며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 밤 사이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20일부터 21일 사이 예상 강수량은 30~80㎜이며 많은 곳은 중산간와 산지를 중심으로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바람도 점차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부터 순간최대풍속 20~30m/s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간판이나 비닐하우스 등이 파손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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