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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산 계란 안심하고 드세요"… 안정성 검사 적합
도내 식용란 생산 농장 33곳 대상
유해 잔류물질·살모넬라균 등 검사
박소정 기자 cosorong@ihalla.com
입력 : 2024. 08.21. 10:59:47

제주도내 농장에서 생산되는 식용란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하는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연구원. 제주도 제공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도내 농장에서 생산되는 식용란(계란·메추리알)에 대한 상반기 안전성 검사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닭 진드기 약품의 오남용과 계란 식중독 위험성에 대비해 식용란의 안전성을 확인하고 부적합 식용란의 생산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이뤄졌다.

검사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도내 모든 농장 33곳에서 생산되는 식용란을 수거해 유해 잔류물질(84종), 살모넬라균(3종), 이물·변질·부패란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제주도는 안전한 제주산 계란 생산·공급을 위해 모든 식용란 농장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안전성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산란노계(계란 생산 후 노령으로 식용 전환되는 닭)에 대해서도 도축 출하 전 살충제 검사(34종)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적합판정을 받은 경우에만 도축을 허용하고 있다.

또 오는 9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식용란선별포장업과 식용란수집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유통단계 수거검사도 실시해 식중독 등 안전사고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성 검사 결과 부적합 계란이 발견될 경우, 해당 제품은 전량 회수 폐기되며 해당 농장에 대해서는 계란 출하중지·부적합 원인조사와 규제검사 등 행정 조치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생산되는 계란은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며 "식용란 뿐만 아니라 도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제주 청정 축산물이 생산·유통될 수 있도록 축산물 안전성 검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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