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조로 회천~신촌 구간 기후 대응 도시숲 조감도. 제주시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는 올해 말까지 신규 개통된 애조로 마지막 구간에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후 대응 도시숲은 미세 먼지 발생원, 도심 내 고온 지역과 포장 공간 등을 활용해 조성된다. 도시 열섬과 폭염 완화, 탄소 흡수, 미세 먼지 저감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 숲을 말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도시숲은 여름 한낮 평균 기온을 3~7℃ 완화하고 미세 먼지는 26~27% 줄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제주시의 사업 대상지는 최근 새롭게 도로가 뚫린 회천~신촌 구간 일원이다. 제주시는 해당 구간 2.5㏊ 면적에 사업비 25억 원을 투입해 후박나무 등 교목 21종 1930그루, 애기동백 등 아교목 6종 767그루, 관목 3만 369그루 등을 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 등을 흡착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충하는 것과 함께 경관 개선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애조로 구간 외에 공항로변 녹지 1.4㏊ 면적(사업비 14억 원)에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65억 원을 들여 서부공원 4.5㏊, 달무교차로 2.5㏊에 각각 기후 대응 도시숲을 조성했다. 제주시는 "기후 대응 도시숲과 생활숲을 연계해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한층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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