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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식지 않는 열기.. 제주지방 주말에도 '가마솥 더위'
제주 북부 40일 연속 열대야 발생..제주전역 폭염특보 발효
낮 최고기온 33℃ 안팎.. 일부 지역 소나기 5~40㎜ 내릴 듯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8.24. 08:57:35
[한라일보] 처서가 지난 제주지방은 주말에도 폭염특보와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며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휴일인 25일부터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가끔 비가 예상된다.

대기 불안정으로 24일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다. 지형적 영향으로 주로 산지와 한라산, 동·서쪽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강수량의 차이도 크겠다. 24일 산지와 서부지역 예상 강수량은 5~40㎜이다.

기압골 영향을 받는 25일과 26일에는 낮 시간 때 가끔 비가 내리겠고 예상 강수량은 각각 5~20㎜이다.

비가 내리는 지역을 중심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이 있겠지만 비가 그친 뒤에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낮 동안 다시 기온이 오르면 무덥겠다.

제주 남부와 서부지역엔 폭염경보, 북부와 동부, 중산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다.

24일 낮 최고기온은 31~33℃깢지 오르겠고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 낮 최고기온은 31~32℃로 예상된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6℃가 되겠다.

지난밤 산간지역을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열대야가 발생했다. 밤 사이 최저기온을 보면 제주 26.8, 서귀포 26.4, 성산 25.0, 고산 26.2℃이며 열대야 일수는 제주 49일, 서귀포 42일, 성산 40일, 고산 35일로 늘었다. 제주 북부는 지난 7월15일 이후 40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발생했다.

당분간 제주도 해안으로 너울이 밀려오면서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물놀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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