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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 예산안 제주 제2공항 기본설계비 236억원 반영
제주4·3보상금 2419억원 반영 ..2일 국회로 송부.. 국회 심의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입력 : 2024. 08.27. 19:30:00
[한라일보] 2025년도 정부예산안에 제주제2공항 기본설계비 236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 및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3.2% 늘어난 677조4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내년 정부 예산안에는 제주4·3보상금 등 과거사 희생자에 대한 지원 예산도 반영됐다. 제주4·3 보상금으로 확정된 예산은 2419억원이다. 올해 예산안에는 제주4·3 보상금으로 2262억원이 반영된 바 있다.

국토교통부의 경우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으로 기본설계비 236억원 반영을 확정했다. 이는 올해 예산안에 반영됐던 173억원보다 63억원 늘어난 규모다.

국토부는 "국토 공간의 연결성 극대화를 통해 균형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주 제2공항 등 8개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확보한 제주 주요 사업 국비 반영액은 2024년 예산안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최종 집계를 통해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 국회 절충을 통해 증액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정부에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 지원 사업,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 조성사업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의 경우 제주도가 요청한 470억원이 전액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당초 환경부가 2025년도 예산으로 책정했던 112억원 보다 358억원이 증액된 규모다.

내년 정부 예산안은 내달 2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예산안 법정 처리시한은 12월 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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