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과 코스모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 북부에서 47일간 이어졌던 열대야가 멈췄다. 1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북부) 기온이 23.9℃까지 내려가면서 전날 저녁에서 이날 아침 사이에는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았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제주 북부에서는 지난 7월 15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47일 연속 하루도 거르지 않고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는 기상 관측 시작한 1923년 이래 가장 긴 기록이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제주 북부의 열대야 일수도 역대 최다였던 2022년(56일)과 동일하다. 다만 서귀포(남부)는 밤사이 기온이 25.0℃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제주도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남부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한낮에는 더위가 계속되겠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9~32℃로 예상된다. 오는 3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30㎜이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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