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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연 진보당 대표 "기초자치단체 도입 협력"
지난 30일 오영훈 지사와 면담
윤석열 정권 탄핵 운동도 예고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
입력 : 2024. 09.01. 17:33:24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와 오영훈 제주지사가 지난 30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면담하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주자치도

[한라일보] 제주를 찾은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가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협력할 뜻을 밝혔다.

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김재연 상임대표는 지난달 30일 "제주가 분권모델의 완성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진보당 차원에서 힘을 실어달라"는 오영훈 제주지사에게 "풀뿌리 주민 조직이 더 많아져야 된다는 주민자치 기본 원칙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같은 생각을 갖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지사 집무실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는 진보당 신창현 사무총장과 김명호 제주도당위원장, 양영수 도의원도 자리했다. 진보당은 제주도가 이동노동자를 위해 운영하는 '혼디쉼팡'을 확대하고 대중교통 프리패스 정책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제주 제2공항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투명성과 도민 참여를 보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날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예고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정권이 존재하는 한 제주 제2공항 강행 시도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 도민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며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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