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캄보디아 뽀은 평화어린이집에 이은 두 번째 어린이집인 쯔럭르싸이 평화어린이집 준공식 참여를 위해 우리 일행은 분주해졌다.

지난 뽀은 평화어린이집의 아이들 한 영혼 한 영혼이 우리를 다시 찾게 만들었다. 24명의 아이코리아 회원들은 어려운 환경 가운데에서도 맑은 눈을 가진 캄보디아의 어린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며 10일 만에 5000만원을 후원하는 기적을 만들어 냈다. 그건 바로 캄보디아 땅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따뜻한 사랑의 후원금은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게 될 어린이집을 설립해 줬고 그곳에서 교육받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지고 뿌듯함을 느낀다. 이게 바로 사랑의 나눔이 있는 현장이라 생각해 본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소박한 삶을 나누며 살아가는 캄보디아 사람들을 보며 이것이 바로 행복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폴 포트의 학살로 인구 700만 중 200만명이 희생된 비극을 담은 뚤슬랭 고문 박물관과 킬링필드를 방문했을 때의 충격은 너무나 컸다. 눈에서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킬링필드의 캄보디아가 리빙필드의 캄보디아로 변화되길 아이코리아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두손 모아 기대해 본다. <이정선 사단법인 아이코리아 제주대표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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