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기간 잠시 생태예술장으로 탈바꿈하는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녀탈의장. 에코오롯 제공 [한라일보]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녀탈의장이 특별 개방된다. 다가오는 추석 연휴 기간 잠시, 가족을 위한 생태예술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신흥리 어촌계 해녀들이 현재에도 사용 중인 탈의장은 물질 후 작업물을 손질하거나 몸을 씻고 휴식을 취하는 비개방 공간이다. 아기자기한 돌담, 살구빛 건물과 바다로 뻗은 불턱이 있는 제주올레 19코스의 숨겨진 명소기도 하다. 해녀들의 일상과 자연이 맞닿아 있는 이 곳 '해녀 삼춘의 목욕탕'에서 제주에서 활동하는 생태예술 단체 에코오롯(대표 정은혜)이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오전 11시~오후 4시) 6일간 '2024 생태예술 전시 '보이지 않아도:연결''을 선보인다. 에코오롯이 자연을 온몸으로 감각하기 위해 진행했던 '2023, 2024 버섯과 산호의 연결' 워크숍의 결과 및 아트워크 전시다. 이번 전시는 사진과 영상, 퍼포먼스, 만들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짜여졌다. 자연과 사람의 사진과 영상을 전시한 '바다숲목욕탕'이 해녀 삼춘의 목욕탕에서 펼쳐지며, 해녀 불턱에서는 '산호뜨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무용수와 함께 산호가 되어보는 '산호가 되는 춤', 미워하는 벌레를 나만의 인형으로 만드는 '벌레인형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또 바다 플라스틱을 주워 문양을 만드는 정은혜 작가의 대표작 '플라스틱 만다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전시는 첫날인 13일(오후 4시) 예정된 재즈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김세운과 플루티스트 차지훈이 꾸미는 오프닝 퍼포먼스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산호가 되는 춤. 에코오롯 제공 플라스틱 만다라. 에코오롯 제공 벌레인형 만들기. 코오롯 제공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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