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독특한 가치 담은 독자적 인증제도 필요 [한라일보] 제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로 많은 관광객에게 매력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러한 매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관광 품질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에 제주도는 2017년 '제주관광 품질 인증사업'과 2018년 '제주관광 품질인증제도 시범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 바 있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의 국가 단일화된 품질인증제도 시행으로 제주만의 고유한 특성과 필요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관광품질 인증제도'는 국내 관광산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도입된 중요한 제도이다. 이 제도는 4개 업종(숙박업, 한옥체험업, 외국인관광 도시민박업, 외국인관광객 면세판매장)을 대상으로 평가하고,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곳에 인증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관광지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전반적인 관광 경험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품질 인증제도는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고품질의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제도는 시설의 안전성, 서비스 인력 전문성, 서비스 품질, 고객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며 인증을 받은 업체는 이를 홍보에 활용할 수 있다. 우리 제주는 관광의 특수성과 지역적 필요성을 반영한 품질 관리 체계가 필요하고, 이 제도는 제주가 단순한 관광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제주만의 독창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가성비가 우수한 관광사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를 통해 관광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업체를 선택하도록 돕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인증은 제주도만의 독특한 가치와 품질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다. 결국 제주의 독자적인 관광품질 인증제도 도입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관광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 제도를 통해 제주만의 독특한 가치와 품질을 보장하며, 관광객들에게 더욱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증을 받은 제주 관광사업체들은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관광산업 전반에 걸쳐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다. 따라서, 제주도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도'와 병행하여 제주만의 관광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통해 제주 관광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욱 체계적이고 일관된 품질 관리를 실현함으로써, 제주가 지속 가능한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수 있을 것이다. 제주의 관광 품질인증제도 도입은 단순히 관광 산업의 발전을 넘어서,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정책적 결정이 될 것이다. <박두화 제주도의회 의원>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