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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지하수 오염 및 하수처리장 불명수유입 원인 제거는 노후차집관로 정비에서
송문혁 기자 smhg1218@ihalla.com
입력 : 2024. 09.03. 22:00:00
[한라일보] 우리 지역에 오래전에(20년 이상) 조성된 구도심 또는 택지개발지구를 들여다 보자...

일반 도민들이 생각하기에는 하수관로는 지하에 있고, 보여지는게 없어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 조성된 구도심 및 택지개발지구에 매설된 오수관은 콘크리트 재질의 흄관과 철을 이용하여 만든 주철관을 사용하였다, 그 당시에는 지금과 같은 재질(유리섬유 복합관 등)의 관을 생산하는 시설이 없어 당연히 콘크리트와 주철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오래갈 수 있을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하수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과 가스(황화수소, 암모니아 등)로 인해 콘크리트와 주철을 부식 시키면서 오수관 파손에 따른 관로 함몰로 지반침하, 나무뿌리 유입, 토사유입에 따른 관로 막힘 등으로 인해 지하수 오염 발생, 우천시 불명수 유입으로 하수처리장에 과부하를 주고 있는 실정이며,노후 및 잦은 파손으로 최근 5년간 30여건의 사고가 발생되기도 했었다.



제주도에 설치된 하수관로는 4,537km이며, 이중 373km(압송 227km, 자연유하 146km)가 차집관로이다.



차집관로는 지선관로에서 모인 하수를 펌프장으로 이송하는 핵심 관로로, 20년이상 노후 관로가 절반을 차지하고 있어 개량이 시급한 실정으로, 안정적인 하수이송 시스템 구축 및 하수 월류사고 예방을 위해 상하수도본부에서는 노후 하수관로에 대하여 기술진단 및 정밀조사를 시행하여「2040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였다.

작년까지는 국비사업에 주를 이루던 분류식화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2025년에는 노후 차집관로 정비를 위한 국고보조사업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



앞으로 시행될 차집관로 정비사업은 제주도의 완벽한 하수도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반드시 시행되어야 할 중요한 사업으로, 사업기간 중 주민여러분의 생활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우리자녀들에게 "청정제주"를 물려주기 위하여 도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 <오태승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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