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의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라일보] 1박 2일 일정으로 공식 방한한 뉴질랜드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은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양국 간의 인연을 강조했다. 리디아 고는 한국에서 출생해 네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로 이주한 교포로, 부모가 제주시 조천읍 출신이어서 '제주의 딸'로도 불린다.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뉴질랜드 관계 강화와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정례적인 양자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키는 등 양국 무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공동성명에는 양국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육성하는데 함께 하고, 탄소 시장 활용을 포함한 탄소중립 전환 과정에서 가능한 협력 분야 모색 등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뉴질랜드 총리로서 9년 만의 방한이자 럭슨 총리님의 첫 번째 한국 방문을 환영한다"면서 "뉴질랜드는 대한민국의 핵심 파트너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이에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인들에게 K-팝과 TV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에너지와 창의성이 가득한 나라, 그리고 한국계 뉴질랜드 교포인 골프 선수 리디아 고의 고향으로 잘 알려져 있다"면서 "리디아 고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을 따고 영국 세인트루이스의 대회마저 정복한 운동선수이며, 그녀의 친절함, 겸손함, 침착함 등이 뉴질랜드와 대한민국의 가장 좋은 점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24 파리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금메달을 획득,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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