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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제주 공립 단설 유치원·온라인학교 '첫 발'
1일 고교생 대상 제주온라인학교 개교·월랑유치원 개원
온라인학교 공동 교육과정 본격 운영.. 340명 수강 신청
월랑유치원 급식 논란에 영양교사 1명 배치.. 원아 110명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09.04. 17:46:49
[한라일보] 9월 새 학기 제주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온라인 수업을 통한 학점 이수를 지원할 '온라인 학교'가 개교했다. 또 도내 첫 공립 단설 유치원인 월랑유치원이 개원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제주온라인학교가 개교했으며, 같은 날 월랑유치원이 개원했다.

우선 제주온라인학교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별 고등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과목을 중심으로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다. 교실과 교원 등은 갖춰져 있지만 소속 학생 없이 위탁 학생들에게 시간제 수업을 제공한다. 내년부터 본격화할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학생들에게 '학점 이수'를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라인학교는 교사 수급 곤란, 물리적 수업 공간 부족 등의 교육여건 등으로 학교에서 개설되지 못한 과목 운영을 지원하고, 소인수·심화 과목을 개설해 고교 교육과정 다양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14개 과목·17개 강좌가 개설됐으며 19개 고교에서 340명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했다. 위탁 승인 처리가 진행된 학생이 수업을 마치면 원소속학교의 학교 수업과 동일하게 학점을 인정받는 구조다.

제주온라인학교는 제주고 부지내 호텔경영실습동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강의실 및 콘텐츠 제작실을 구축했다. 교장은 제주고 교장이 겸임하며, 교사 및 행정인력을 포함해 13명의 인력이 배치됐다. 개교식은 내달 예정됐다.

아울러 공립 단설 유치원으로 문을 연 월랑유치원은 기존 월랑초 병설유치원을 단설로 전환, 단설유치원 취지에 따라 유아 발달에 적합한 독립된 유아교육기관으로 운영된다.

만 4세반 2학급, 5세반 3학급, 특수학급 1학급 등 총 6학급 규모며 원아는 현재 110명이다.

앞서 월랑유치원이 개원을 앞둔 상태에서 별도의 급식시설을 확보하지 못한 데 따른 우려가 이어지며 영양교사 1명도 신규로 배치된다. 도교육청은 향후 2027년에는 3세반 1학급을 신설해 3∼5세 연령별 학급을 구성하고, 특수반도 1학급 증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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