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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전국무용제 본선 경연 돌입... 찬란한 몸짓의 하모니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와 솔로 경연
10일까지 제주 문예회관과 아트센터, 서귀포예당서
8일 아트센터에서 제주 대표 길 아트댄스컴퍼니 무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9.04. 19:28:44

제주 대표로 제33회 전국무용제 본선 단체 경연에 참가하는 길 아트 댄스컴퍼니. 제주무용협회 제공

[한라일보] 제주에서 펼쳐지는 열흘간의 '춤의 대향연' 제33회 전국무용제가 지난 2일 개막한 가운데 전국에서 모인 무용인들이 무대 위에서 상상과 창작의 세계를 선보이며 감동의 순간을 피워내고 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를 대표하는 무용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과 창의성을 선보이는 단체 경연 무대로, 지난 3일부터 순차적으로 공연이 진행 중이다.

현대무용, 한국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예술적 색채를 엿볼 수 있는 단체 경연은 오는 10일까지 제주아트센터와 제주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매일 오후 7시 격일로 열린다. 무대엔 하루 두 팀이 오른다.

경연 첫날인 3일 부산·경기의 공연이 마무리됐으며, 4일엔 경북·인천 팀이 무대에 오른다. 5일은 전남(여수시티무용단의 '애도-빛으로의 여행')과 강원(댄스컴퍼니 틀의 '미동(美動), 번뇌하다') 지역 대표 무용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3일 진행된 한무용단(경기)의 공연 장면. 제주무용협회 제공

3일 진행된 팟댄스프로젝트(부산)의 공연 장면. 제주무용협회 제공



앞서 제주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낸 제주의 길 Art Dance Company(아트 댄스 컴퍼니) 공연은 오는 8일 제주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길 아트 댄스 컴퍼니가 무대에 올릴 '아침해1953'(안무 박선정)는 인간에 대한 탐구를 춤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인간 중심 밖의 생명에게서 배우는 이타적 삶과 자애의 힘을 개입시킴으로써 냉혹한 세상에 대한 포용과 치유에 대한 이야기를 반추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솔로경연은 6일과 7일 이틀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제주의 무용수 윤은지의 무대는 첫날(6일) 만나볼 수 있다.

솔로 경연에 앞서 제주 출신으로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는 변영석의 '진도북춤'(6일), 문승연의 '오르고 옳으소서'(7일) 축하 무대도 준비됐다.

경연결과를 알 수 있는 시상식은 11일 폐막식에서 진행된다.

제33회 전국무용제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사)대한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최길복 지회장은 "상상과 창작의 확장이 어디까지인가 경험하고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초대장을 띄웠다. 그리고 "공연으로 도민들이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지고 에너지를 회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도 거듭 전했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일정은 제33회 전국무용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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