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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홍보해줄게" 제주 상인 수십명 등친 유튜버 운영자 구속
홍보비 명목 도내 상인 75명 상대 2억4천만원 편취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4. 09.05. 10:25:47
[한라일보] 이른바 '먹방 영상'으로 매장을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제주지역 상인 수십명으로부터 돈만 받아 가로챈 유튜브 채널 운영자가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모 유튜브 채널 운영자 40대 남성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22년 7월부터 올해 3월 사이 도내에서 음식점과 카페, 술집 등을 운영하는 상인 75명으로로부터 먹방 영상을 촬영해 매장을 홍보해주겠다고 속여 2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피해자로부터 매장 홍보비 명목으로 적게는 60만원에서 많게는 400만원을 받은 뒤 연락을 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 중 1명으로부터 투자 명목으로 4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A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개그맨이 등장하는 매장 홍보 영상 수십편이 올라와 있으며 지난해 10월을 마지막으로 영상 게시가 끊긴 상태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받았지만 사업이 어렵다보니 영상을 제작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한 뒤 조만간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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