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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 40만8300t.. 1만8000톤 ↓
착과상황 관측결과 작년대비 4.2% 줄어 가격 호조세 기대
주산지 서귀포시 해거리현상 지난해보다 열매수 크게 줄어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9.05. 14:13:05
[한라일보] 올해 제주산 노지감귤 생산량이 40만8300t 내외로 예상되며 가격 호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감귤관측조사위원회와 도 농업기술원은 2024년 노지감귤 착과상황 관측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지난 8월 16일부터 23일까지 도내 320개소(제주시 91, 서귀포시 229)·640그루에 대한 현장조사와 품질조사가 이뤄졌다.

올해 도내 전체 생산예상량은 40만8300t 내외(39만2300~42만4300t)로 전년도 최종 관측량 42만6400t보다 1만8100t가량(약 4.2%)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생산예상량은 현재 재배면적 1만3764㏊ 중 비생산 면적(성목이식, 품종갱신, 고접갱신, 1/2 간벌 등)을 제외한 1만3128㏊를 기준으로 산출했다.

제주시 지역은 지난해 해거리의 영향으로 착과량이 증가했으나, 서귀포시 지역은 올해 해거리로 착과량이 감소했다. 한 그루당 열매수는 평균 878개(제주시 1044개, 서귀포시 790개)다. 지난해 나무당 열매수는 제주시는 504개, 서귀포시는 965개였다.

품질조사 결과 현재 당도는 7.3브릭스로 전년에 비해 0.3브릭스, 5년 평균에 비해 0.5브릭스 높았다. 반면 산 함량은 3.10%로 전년에 비해 0.51%p, 5년 평균보다 0.27%p 낮았다. 지난 7~8월에 제주지역의 강수량이 적고 평균기온과 일조량이 높아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파악된다.

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1월 중 품질, 결점과율 등 3차 관측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별·나무별 착과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과원 상황에 맞는 열매솎기, 기상경과에 따른 철저한 병해충 방제, 칼슘제 및 부패 방지 약제 살포 등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홍보와 농가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국적인 과일가격 상승세에 지난해산에 견줘 생산량이 줄고 당·산도가 호전되면서 가격 호조세가 유지될지 농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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