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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연도 개편' 제주 1인당 개인소득 2248만원
전국평균 2497만원 밑돌며 17개 시도 중 세번째 낮아
1인당 지역총소득, 개편 전 14번째→개편 후 11번째
문미숙 기자 ms@ihalla.com
입력 : 2024. 09.05. 18:22:00
2022년 1인당 개인소득. 자료=통계청

2022년 1인당 개인소득. 자료=통계청

[한라일보] 2022년 제주지역의 1인당 개인소득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번째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통계청은 '지역소득 2020년 기준년 개편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은 지역소득 통계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기준년을 2015년에서 2020년 기준으로 개편했다.

개편 결과 2022년 제주의 1인당 지역총소득은 3686만원으로, 개편 이전(3352만원)보다 늘었다. 이에 따라 개편 전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4번째에서 개편 후에는 11번째로 3계단 상승했다.

전국평균 1인당 지역총소득은 개편전 4256만원에서 개편후에는 4559만원으로 높아졌다. 개편전 1인당 지역총소득이 가장 많았던 울산은 개편후에는 5685만원으로 서울(6378만원)에 1위 자리를 내줬다.

2022년 도내 1인당 개인소득(명목)은 2248만원으로 나타났다. 개인소득은 가계와 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등이 임의로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도내 1인당 개인소득은 전국평균(2497만원)을 밑돌며 경북(2243만원), 경남(2245만원)에 이어 세번째로 적었다. 1인당 개인소득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2819만원이고, 울산(2708만원), 대전(2616만원), 세종(2585만원), 경기(2525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개편후 2022년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실질)도 4.6%로, 전국평균(2.7%)를 웃돌며 인천(6.8%) 다음으로 높았다. 운수업(23.8%)과 숙박음식점업(16.3%)이 증가하면서 영향을 미쳤다.

기준연도 개편으로 제주의 GRDP는 2020년 기준 21조7000억원으로 10.5% 늘었다. 전국 대비 비중은 1.1%로 개편 전과 같았다. 생산구조는 농림어업(10.9%→9.6%)과 건설업(8.4%→7.7%)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75.0%→77.5%) 비중은 확대됐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부동산업과 도소매업 비중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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