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제주대병원을 방문한 김한규 의원(오른쪽에서 두번째). [한라일보] 더불어민주당 김한규(제주시을) 국회의원이 6일 의과대 정원 증원에 따른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대병원을 찾아 응급의료체계를 점검했다. 제주대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의료대란 이전에 비해서는 의료진, 병상, 치료 환자수는 일정 부분 줄었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운영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응급실로 환자들이 몰리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는 업무 과부하가 올 수 있어 의료진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제주대병원 최국명 원장은 "응급실에 환자를 못 받는 경우 환자분들의 불만까지 의료진이 고스란히 받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더불어 제주자치도에 상급종합병원이 지정돼야 도민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한규 의원은 "의료진들이 도민들을 위해 정말 고생하고 계시는 걸 잘 알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전공의들과 학생들이 협상에 응하고 돌아올 수 있는 명분을 줘야 하는데, 의사들과 마치 전쟁하듯이 국정운영을 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정부와 여당에 의료대란 해결을 위해 대화에 나설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고 제주에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며 "여러 모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부친상을 당한 김한규 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자신의 아버지도 응급실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의료대란'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비판한 바 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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