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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연인 집 불 지르려 한 30대 검거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입력 : 2024. 09.06. 17:15:38
[한라일보] 헤어진 연인 집에 불을 지르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 방화 미수와 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50분쯤 제주시에 있는 전 연인 B씨의 집에서 B씨와 말 다툼을 벌이다 현관문에 인화 물질을 뿌려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또 A씨는 피해자 어머니 집에도 불을 지르겠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협박한 뒤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피해자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도주중이던 A씨를 추적해 이날 오후 1시쯤 서귀포시 상예동 굴다리 밑에 숨어있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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