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찾은 관광객.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올 여름 더위의 기세가 쉽게 꺽이지 않고 있다. 일요일인 8일에도 제주는 낮 기온이 31℃ 안팎까지 오르고 열대야가 계속 나타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의 지점별 밤사이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6.4℃, 서귀포(남부) 25.3℃, 고산(서부) 25.7℃를 기록해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 사이(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나타난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제주 62일, 서귀포(남부) 55일, 성산 47일, 고산 42일이다. 제주, 고산, 성산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일수를 보이며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서귀포는 2013년 57일에 이어 역대 2위에 해당한다. 기상청은 "전날 낮 동안 오른 기온이 밤사이 충분히 떨어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며 "당분간 밤사이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다. 현재 제주도 산지와 북부중산간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최고 체감기온이 33℃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2℃로 예상된다. 또, 이날 제주 북서부해상에서 접근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제주 북부, 애월, 한림 등 제주 북서부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이다. 모레인 10일에도 오후부터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강수량은 5~40㎜로 예상된다. 제주도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는 9일 오후부터 10일 사이 초속 순간풍속 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1.5~3.5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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