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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돌이킬 수 없는 중범죄 ‘음주운전’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4. 09.09. 00:00:00
[한라일보] 이제 곧 한가위 추석이다. 오랜만에 보는 친척, 지인들과 맛있는 음식을 같이 먹다보면 자연스레 술을 한 잔씩 마시게 되곤 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음주 운전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는 과연 얼마나 될까?

제주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추석 연휴에 벌어진 전체 교통사고 124건 중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13건으로 10.7%를 차지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 제주에서는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관에게 적발되자 운전자가 단속 경찰관을 폭행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되는 일이 있었고, 추석 연휴 기간 외에도 올해 8월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던 50대 여성 운전자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 건물을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되는 일도 있었다.

음주 운전은 타인의 생명을 앗아가고, 평화로운 가정과 재정을 파탄나게 하는 중대한 범죄다. 제주경찰은 매번 추석 명절에 대대적인 음주단속·음주 교통사고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단속을 강화하고, 처벌해 음주운전을 근절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성원 전체가 한 잔 마신 술도 조심하고, 또 조심하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설마 한두 잔 마셨다고 단속이 되진 않겠지'라고 가벼운 마음으로 운전대를 잡았다면 무거운 처벌을 피할 수 없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이은선 제주경찰청 제1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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