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제주의 지하수는 주민들의 생활용수뿐만 아니라 농업과 관광 산업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개인하수처리시설의 부적절한 관리로 인해 지하수가 오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제주의 미래를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 첫째,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특히 개인하수처리시설에서 송풍기(브로워)는 사람의 심장과 같다. 소음과 전기료 부담으로 전원을 끄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사망 선고나 다름없다. 시설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즉시 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정화조는 1년에 한 번 이상 의무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분뇨가 가득 차면 악취를 유발하고, 미처리수가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 셋째, 소유자의 교육과 관심도 중요하다. 비정상적 시설이 지하수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고 올바른 운영 관리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넷째, 제주도에 적합한 시설 개선이 필요하다. 오래된 시설은 최신기술로 교체해 하수처리 효율을 높여야 하며, 신규 시설은 지하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역에 맞는 설치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해 청정한 제주의 자연을 다음 세대에게 물려줘야 한다. 이것이 제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다. <강영석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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