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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 폭발' 제주 버스노선 개편 10월부터 일부 원상 복구
도, 231·232번·101번·102번 서귀포시까지 노선 연장
"영어교육도시·혁신도시·성산 등 추가 배차도 검토중"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9.09. 11:18:51
[한라일보] 지난 8월 1일 실시한 버스노선 개편 이후, 민원 발생이 많았던 231·232번(제주시~남원)과 101(제주시~조천~성산~남원)·102번(제주시~한림~대정) 노선이 오는 10월부터 연장 운행된다. 제주시부터 서귀포시 구간까지 운행 구간이 회복되는 대신 전체가 아닌 일부 버스에만 적용되면서 개편 이전의 원상 복구와는 다소 다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버스노선 개편에 따른 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요청으로 면밀히 분석해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주요 검토 사항은 ▷231·232번 노선 연장 ▷101·102번 노선 연장 ▷151(제주시~영어교육도시~대정)·800번(제주시~평화로~혁신도시) 급행·리무진 버스 추가 배차 ▷111·211번(제주시~번영로~성산) 관광객 만차시간대 추가 버스 투입 등이다.

도 관계자는 "노선 개편에 따른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감차된 버스 대수를 유지하되, 도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제주지역의 대중교통 이용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8만명에 견줘 1.6% 증가한 496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에 신설된 서귀포시 도심급행버스는 운행 시작 한 달 만에 1만7726명이 이용하며 꾸준한 늘고 있다.

한편 도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접수한 도내 버스 민원을 분석한 결과, 전체 581건(중복 민원 포함) 가운데 노선 운행횟수 추가 요청이 281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운행시간대 변경 요청 141건, 노선변경 요청 94건 등이었다.

도는 노선 개편 이후에도 출·퇴근 및 등·하교 시간대에 18개 노선에 수요맞춤형 버스 31대를 투입해 1일 37회 운행하고 있다. 또한 6차례에 걸쳐 31개 노선의 시간표와 경로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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