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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기획 활작, 미술과 대중을 잇는 또 다른 발걸음
소규모 아트페어 '더라온펜션 아트페어 '활작'' 진행
제주중견작가작품전으로 선보이는 '실험적 아트페어'
참여작가 9명 60여 점 출품... 오는 11월 30일까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9.09. 17:07:31
[한라일보] 제주중견작가들의 열정이 담긴 '실험적 아트페어'가 성읍의 한적한 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미술기획 '활작(活作)'이 제주중견작가 작품전으로 선보이고 있는 '더라온 펜션 아트페어 '활작''으로, 9명의 참여작가(강애선, 고예현, 김수오, 박인동, 박용운, 윤진구, 한우섭, 현미경, 부이비)가 적게는 두 점에서 많게는 10점 씩 출품해 모인 60여 점의 작품이 펜션의 로비, 카페, 객실 곳곳을 채우고 있다. "어렵고 힘든 시대를 살아가면서도 꿋꿋이 작업에 매진하며 자신의 철학과 메시지를 녹여 제작한 작품들"이다.

전시기획 '활작'은 "외진 곳에서 하는 이 작은 전시가 실험적이지만 미술문화의 한 발걸음으로 인식하며, 이런 기회도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인 이 전시를 가볍게 여기지 않고 성의를 다해 준비하고 기획했다"고 전했다.

관람객이 펜션 이용자들로 한정되고, 작품 판매가 저조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미술을 대하는 즐거움이나 위안을 주는 동시에 작품을 공유하고, 중저가에 작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아트페어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뤄질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

"집집마다 그림 한 점이라도 있는 사회를 소망한다"는 미술기획 '활작'은 "그런 토대 위에서 작가들의 예술이 향기롭게 꽃피울 것"이란 기대감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대중이 미술을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과 주제전 등을 추진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는 11월 30일까지 이어진다.

더라온 펜션에 전시된 작품. 미술기획 활작 제공

더라온 펜션에 전시된 작품. 미술기획 활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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