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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4·3 희생자 반란군으로 표현.. 삭제하라"
4·3특별위원회, 성명 내고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 왜곡 기술 지적
김지은 기자 jieun@ihalla.com
입력 : 2024. 09.09. 19:30:00

제주4·3평화공원 행불인묘역. 한라일보DB

[한라일보]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에 제주4·3 희생자가 '반란군'이라고 기술된 것과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해당 표현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9일 성명을 내고 "최근 채택된 한국학력평가원의 한국사 교과서에 4·3 희생자를 '반란군'으로 기술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도의회 4·3특위는 "교육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검정을 통과한 9종 중 일부 한국사 교과서의 반란군 기술에 도민 사회의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한국사 교과서의 반란 표현을 삭제하고 한국학력평가원의 역사 왜곡 기술 검정승인을 취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도의회 4·3특위는 일부 한국사 교과서의 4·3 왜곡 기술 문제에 대해 4·3 유족와 관련 기관·단체, 제주 국회의원 등과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또 제주도교육청과 함께 출판사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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