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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제주먹거리여행 기준점이 변화하고 있다
오소범 기자 sobom@ihalla.com
입력 : 2024. 09.10. 00:30:00
[한라일보] 금년 8월까지의 관광객 중 내국인은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그동안의 보상 심리로 너도 나도 해외로 떠나간다. 제주 외식업계의 현실은 어떠한가?

그동안 관광객들은 맛집과 카페를 찾아 SNS에 열심히 제주를 홍보 해왔다. 그러나 지금은 이주 청년들이 하나둘씩 가게문을 닫아 제주를 떠나고 있다. 젊은 층은 식사가 새롭고 차별화돼 가심비(가격 대비 심적 만족 비율)가 좋으면 행복해한다. 그들은 늘 새로운 외식문화를 찾아다니는데 식당들의 메뉴는 늘 그대로다.

제주도의 카페는 음료와 빵, 브런치를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변화해, 인근 식당 매출까지 카페로 이동하고 있다고 한다. 음식점의 수익이 줄어드니 키오스크와 미숙련 종업원이 들어오게 되고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있다. 불만에 대한 식당의 대처 또한 옛날 방식이라 젊은 층은 이를 이해하지 못한다. 언론은 "제주 여행은 바가지다"라고 한다. 분명 가격표를 보고 주문했는데 바가지라고 함은, 지불금액에 비해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다.

최근 관광 트렌드는 새로운 맛집과 카페를 찾고 주변 관광지를 찾는 것이다. MZ세대의 시대에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고 있기에 그들이 요구하는 서비스에 적응해야 한다.

제주도의 먹거리 관광문화는 변화하고 있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해야 잘하는지'에 대한 이해도는 각각 달라, 그에 맞는 서비스품질과 로컬푸드 사용, 홍보 방법 등 외식업주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동일 셰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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