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DB [한라일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1주일 앞둔 제주지방에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1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기압골 영향을 받아 흐려지면서 12일 오전까지 가끔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남동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남부와 동부, 중산간 이상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지역별로 강수량 편차가 크겠다. 10일부터 1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북부 10~40㎜, 나머지 지역은 20~60㎜이며 많은 곳이 80㎜ 이상 내리는 곳도 있겠다. 12일 예상 강수량은 5~40㎜정도다. 10일 늦은 밤부터 11일 오후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해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 날씨에도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이며 지난 밤에도 산지와 서부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열대야가 발생, 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밤사이 열대야 발생 지점의 최저기온은 제주 27.3, 서귀포 27.6, 서산 28.5℃이며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4일, 서귀포 57일, 성산 49일로 늘었다. 낮 최고기온도 33℃를 오르내리겠다. 10일 낮 최고기온은 31~33℃까지 오르겠고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0~31℃가 되겠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1~33℃로 비가 내려도 열대야는 당분간 이어지겠다. 비가 시작되면서 육상과 해상 모두에서 바람이 점차 강해지겠다. 육상에서는 10일부터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고 해상에서도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 가운데 12일 오후까지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겠다. 제주도 해상에선 11일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비가 그친 이번 주말 제주지방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되며 낮 최고기온은 30~32℃로 예상된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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