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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새긴 제주해녀의 일상... 바다를 품은 이야기
문지숙 사진전 '바당꽃 해녀'... 내달 20일까지 해녀박물관
오은지 기자 ejoh@ihalla.com
입력 : 2024. 09.10. 14:41:43
[한라일보] 제주의 바다와 해녀들의 이야기가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30여 점의 사진엔 문지숙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조명된 해녀들의 삶과 문화가 스며들었다. 제주해녀들의 일상부터 서해안으로 바깥물질을 나가는 해녀들, 1970년대 울릉도로 바깥물질을 갔다가 정착한 해녀들의 모습 등 다채롭다.

10일부터 해녀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문지숙 사진전 '바당꽃, 해녀'에선 작가가 지난 10년 간의 해녀 촬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한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지구 환경 변화로 점차 황폐해져가는 바다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해녀들의 고민을 담아낸 작품이다. 전시는 오는 10월 20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주노 문(Juno Moon)'으로도 알려진 문 작가는 오랜 해외생활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특히 제주의 독특한 색채와 질감은 그의 작품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는 그가 개최한 여러 사진전을 통해 드러난다.

문 작가는 2017년 해녀사진 '바당꽃'을 주제로 서울과 제주, 그리고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사진전을 개최했으며, 2019년에는 제주 무속문화를 다룬 '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 사진전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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