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민족의 최대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며 고향을 찾는 이들이 많다. 그런데 지금은 노인분들만 고향을 지키며, 어린이들은 보기 힘든 시대다. 이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따라서 고령운전자로 인한 교통사고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 비율은 26.9%로, 고령운전자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시각기능·신체기능·인지기능의 저하로 정보처리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다. 위험한 행동과 돌발행동, 지연행동으로 인한 교통사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 사고를 줄이기 위해 정부에서는 2019년부터 75세 이상 고령자의 면허 적성검사 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인지기능검사, 교통안전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시·도마다 면허증 반납 시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제주는 2018년부터 올 8월까지 6630명의 고령자 면허증을 자진 반납받았고, 1인당 10만원의 교통비를 지원했다. 고령운전자의 가족이라면, 모처럼 모인 추석을 기회로 운전면허증 자진반납제도를 충분히 얘기해 보는 건 어떨까. 면허증 자진반납 또한 내 가족일 수 있는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다. <강병훈 제주서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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