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 부모라면 누구나 자녀들의 재능과 특기를 어릴 때부터 찾아 지원해 주고 싶을 것이다. 체육 분야라면 지원을 아끼지 않고 훌륭한 선수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이 열정은 운동부 훈련 이외에 추가적으로 사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잘못된 신념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이전 세대가 운동부를 바라보는 낮은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는 과거의 운동부와 달리 보다 투명하고 내실 있는 체계적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서는 연 2회 간담회를 운영하며 운동부 예산 내용을 공개하고 불법찬조금 근절교육을 실시해 학부모 의견을 듣는다. 2024년도에 들어서는 학교와 교육청의 청렴 연수 및 교육감과의 간담회에서 운동부의 청렴과 불법찬조금 근절 등의 내용을 더 많이 듣게 됐다. 이전에도 청렴에 대한 인식은 있었으나, 이런 실질적인 연수를 통해 운동부 학부모들이 진로교육의 정보를 얻고 청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우리 학부모들은 지난 세대의 운동부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이젠 부정이 통하는 시대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각성과 변화가 시작되는 지금, 운동부 운영에 대한 소통이 더욱 많아지고 청렴한 문화 속에서 우리 자녀들이 꿈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 <황은정 서귀포초등학교 학부모>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이 기사는 한라일보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halla.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 문의 메일 : webmaster@ihall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