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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 내일부터 최고 150㎜.. 그래도 무더위 '계속'
강풍 동반 해안지역 30~80㎜.. 지난 밤 서부 제외 해안지역 열대야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9.14. 07:17:44

비 내리는 제주.

[한라일보]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추석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1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이날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15일부터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흐려져 비가 내리겠다. 이번 비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강수편차가 크겠다.

15~16일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중산간지역 100㎜, 산지는 150㎜ 이상이다.

비가 시작되면서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도 있지만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기온도 34℃까지 오르겠다.

14일 낮 최고기온은 32~34℃가 되겠고 15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6~28℃, 낮 최고기온은 32~33℃로 예상된다. 16일 아침 최저기온도 26~28℃, 낮 최고기온은 32~33℃까지 오르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지난 밤에도 제주와 서귀포, 성산포지역에 밤사이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발생, 최장일수를 갈아치웠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68일, 서귀포 61일, 성산 52일, 고산 44일이다.

해상에선 14일부터 제주도 해안으로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해안도로와 갯바위 등을 넘는 곳이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다음주 추석 전날 16일은 가끔 비가 내리겠고 추석인 17일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지만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제주지역 월출 시간은 18시15분이다.

귀경이 시작되는 18~19일 제주도 해상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여 해상교통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북상중인 제13호 태풍 '버빙카'는 1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500km 부근 해상에서 20km/h로 서진하고 있다. 강도는 약며 크기는 강풍반경이 230km로 아직은 소형급이다. 오는 16일 새벽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이후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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