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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재촉하는 비 날씨에도 제주 북부 70일째 열대야
북부-중산간 지역 중심으로 30㎜ 안팎 강수량 기록
지난밤 해안지역 열대야.. 추석 보름달 구름 사이로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9.16. 10:19:02

한가위 보름달.

[한라일보] 추석을 앞두고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지만 폭염과 열대야의 기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1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방은 흐리다가 구름 많겠고 15일부터 시작된 비가 17일까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동풍이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와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내리겠고 일부 지역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강수편차가 크겠다.

16일 오전 10시 기준 15~16일 누적강수량은 제주 31.4, 산천단 45.0, 서귀포 0.7, 서광 1.5, 성산 3.6, 고산 2.3, 한라산 성판악 46.5, 진달래밭 36.0㎜ 등 주로 북부와 북부중산간, 산지를 중심으로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6일에도 곳에 따라10~40㎜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으며 17일 소나기에 의한 예상강수량은 5~40㎜이다.

강풍특보가 발효중인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 풍속 2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나머지 지역도 순간풍속 15m/s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곳도 있지만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되겠다.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낮 기온도 34℃까지 오르겠다.

16일낮 최고기온은 32~34℃가 되겠고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2~33℃까지 오르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18일에도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2~34℃로 예상된다.

지난 밤에도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에 밤사이 기온이 25℃ 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발생, 최장일수를 갈아치웠다.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70일, 서귀포 63일, 성산 54일, 고산 46일이다.

해상에선 제주도 해상과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중이며 먼바다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m까지 높게 일겠다.

17일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지만 추석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살짝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제주지역 월출 시간은 18시15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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