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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늘도 열대야 71일째.. 추석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지난밤 해안지역 전역 열대야 발생.. 10일부터 다시 많은 비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입력 : 2024. 09.17. 07:57:36

추석 보름달.

[한라일보] 추석날 아침에도 제주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북부) 27.2, 서귀포(남부) 26.6, 성산(동부) 26.6, 고산(서부) 26.2℃로 산지를 제외한 해안지역 전역에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났다.

이로써 지점별 올해 열대야 일수는 제주 71일, 서귀포 64일, 성산 55일, 고산 47일로 늘었다.

네 지점 모두 이미 관측 이래 열대야 일수 최다 기록을 넘어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기상청은 17일 대체로 구름이 많고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19일부터 북상중인 '풀라산'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17일 예상 강수량은 5∼40㎜, 19일 예상강수량은 제주북부 10~40㎜, 나머지지역은 20~60㎜, 많은 곳은 80㎜이다.

추석 보름달은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지역 월출 시간은 오후 6시15분이다.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당분간 낮 기온이 31℃ 내외, 최고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으며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17일 낮 최고기온은 32~33℃,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26~27℃, 낮 최고기온은 32~34℃가 되겠다.

해상에선 18일부터 제14호 태풍 '풀라산'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 남쪽먼바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5m까지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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