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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 위기 제주어 알려요" 행사 풍성
내달 4~10일 ‘제주어 주간’ 맞아 도 전역서 공연·강연
강다혜 기자 dhkang@ihalla.com
입력 : 2024. 09.18. 16:00:00
[한라일보] 내달 '제주어 주간'을 맞아 소멸위기에 처한 제주어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가 도 전역에서 개최된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달 4일부터 10일까지 '제주어 주간'을 맞아 제주어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우선 제주학연구센터는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오래된 언어,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주제로 '대만의 언어 다양성과 그 보존 가능성'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제8회 제주학대회 국제학술대회를 진행한다.

국제학술대회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는 '교육, 제주어를 만나다' 주제 제주어 포럼 '눌'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이어 내달 6일 오전 10시 제주 영상·문화산업진흥원에서는 '일상에 살아있는 훈민정음 제주어'를 주제로 제주어 서예작품 전시와 함께 제주어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이 행사는 제주도와 (사)제주도한글사랑서예모임, (사)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글학회가 공동 주최한다.

같은 날 오후 2시 국립한글박물관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에서는 '사투리는 못 참지' 기획 특별전의 일환으로 '찾아가는 사투리 이야기 콘서트'를 통해 제주어 공연과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사)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내달 9일 오후 4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전수관에서 제주, 서울·경기, 경상, 전라, 강원, 충청, 함경 등 7개 지역 합창단이 참가하는 제2회 전국 지역어 합창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제주어는 아래아(·) 등 훈민정음 창제 당시 한글의 고유 형태가 남아있는 언어학적으로도 의미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유네스코 소멸위기 언어로 지정된 제주어가 일상 속에서 널리 사용돼 보존과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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