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유채나물 수확. [한라일보]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이 유채나물에 병해충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10월을 앞두고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이 유채나물에 발생하는 병해충 종류와 발생 시기, 피해 정도 등을 조사한 결과 주요 병해충은 노균병, 배추좀나방, 도둑나방, 무테두리진딧물으로, 대체로 10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중에서도 노균병은 유채나물에 가장 큰 피해를 준다. 잎에 노란 병반이 생기고 잎 뒷면에는 흰 곰팡이 포자가 생긴다. 재배면적 10a당 종자 6~7㎏정도 적정량 파종해 밀식되지 않게 하고, 잦은 강우와 저온(15~20℃)이 지속될 때 주로 발생하므로 기상을 확인하며 방제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요 해충으로는 유충이 잎의 엽육을 갉아먹는 배추좀나방, 도둑나방과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 피해를 주는 무테두리진딧물이 있으며, 이 외에 완두굴파리, 벼룩잎벌레 등이 발생한다. 유채나물은 1년에 2~3회 수확하는 겨울철 잎채소로 우리가 섭취하는 잎에 농약이 직접 닿기 때문에 안전하고 적절한 농약 사용이 중요하다. 2023년 기준 유채나물 도내 재배면적은 274㏊정도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유채나물은 10월에 집중적인 병해충 예찰이 필요하다"며 "병은 발생하기 전 기상 변화에 따라 예방 차원으로 방제하고 해충은 발생 초기의 적기 방제를 잘 실천한다면 11월부터는 안전한 유채나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보 ▷카카오톡 : '한라일보' 또는 '한라일보 뉴스'를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 064-750-2200 ▷문자 : 010-3337-2531 ▷이메일 : hl@ihalla.com ▶한라일보 유튜브 구독 바로가기 <저작권자 © 한라일보 (http://www.ihalla.com) 무단전재 및 수집·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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