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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지하수, 미래세대까지 흐를 수 있도록…'
제주개발공사 10월2~3일 제주물 세계포럼 개최
지하수·제주물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모색
참가자 곶자왈·용천수 찾는 '제주물 어드벤처'도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24. 09.23. 17:09:03
[한라일보] 전세계 지하수 자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공유하고 청정한 제주물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포럼이 제주에서 열린다.

제주삼다수를 생산·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오는 10월 2~3일 메종글래드 제주 컨벤션홀에서 '지하수 가치 재조명과 지속가능한 활용'의 주제로 '제14회 제주물 세계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제주물 세계포럼'은 제주물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지하수의 지속가능한 활용 및 보전의 필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전문가적 혜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환경부, 국제수리지질학회(IAH),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후원한다.

참가자들은 전 세계 지하수와 먹는샘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제주-하와이 지하수의 순환 시스템'에 대한 공동 세미나와 '지하수 자원의 숨겨진 가치와 미래 역할'을 다룬 기조강연이 이뤄진다. 덴마크, 하와이, 한국 등 지하수, 먹는샘물과 관련한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들의 발표와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공동 세미나에서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하규철 박사의 '제주도 물 순환과 지하수 물수지' ▷하와이 수자원관리위원회 라이언 이마타 위원의 '하와이-제주도 지하수와 물 순환 시스템의 이해' ▷김민철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전문연구위원의 '제주용천수: 용출 특성과 물순환'의 주제발표가 예정돼 있다. 또한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김형수 학회장의 '대한민국 지하수의 활용 가치와 새로운 기회' ▷덴마크 지질연구소 Klaus Hinsby의 '유럽 지하수 자원의 가치 창출과 활용'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고경석 박사의 '먹는샘물 산업에서의 지하수 가치 극대화 방안' ▷하와이 울루포노 이니셔티브 Jeremy Kimura의 '화산섬 지하수의 차별적 특성과 중요성' ▷고려대학교 윤성택 교수의 '제주 지하수 자원의 미래가치 재조명'에 관한 기조강연이 이뤄진다. '글로벌 지하수 자원의 가치 창출 및 활용'에 대한 전문가 패널토론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제주포럼 기간에는 특별행사로 오는 10월 3일 '참가자 필드트립: 물길 따라 떠나는 제주물 어드벤처'가 진행된다. 제주 동부지역의 곶자왈과 용천수 등 지하수 명소를 탐방하는 시간이다.

다양한 부대행사와 전시도 있다. '제주삼다수 워터소믈리에 체험', '제주삼다수 병뚜껑 업사이클링 체험', '나만의 제주삼다수 라벨 만들기'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물 세계포럼을 통해 국내외 선진화된 연구기술이 교류되고, 다양한 지하수와 먹는샘물 관련 기업들이 지하수 보전·관리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물 세계포럼은 국내 먹는물 유통업계 유일의 지하수 전문포럼으로써 지하수 분야의 저명한 전문가들의 발표를 통해 제주도민을 비롯한 국내외에 제주물과 제주삼다수에 대한 청정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 이 기사는 한라일보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공동 기획으로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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